Ⅳ.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기도
1. 기도의 정의 및 교리적 배경
1) 기도의 정의는 신자가 성령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이루는 대화이며 그 대화의 내용은 회개와 요청의 감사라
할 수 있습니다.
2) 교리적 배경을 찰스하지(Charles Hodge)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교리적으로 전제되고 나서야 존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⑴ 하나님의 인격성으로 기도는 대화이며 대화는 인격적 주체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⑵ 하나님의 내재성으로 하나님은 만유를 초월해 계시면서도 우주 안에
편재 하신다는 기독신관에서만 기도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⑶ 하나님의 주권성으로 만사를 그의 기쁘신 뜻에 따라 수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성을 전제로 하여서만 기도는 가능합니다.
⑷ 기도하면 들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마 7:7-11) 하나님의 자애성입니다.
⑸ 우리의 요청을 들어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의 무한성입니다.
2. 기도의 대상로 우리가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가입니다.
1) 구약시대의 기도의 대상
유일신 “하나님”이었는데 이것은 하나님 안에 삼위의 계시가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신약 시대의 기도의 대상
⑴ 넓은 의미에서 삼위 하나님 즉 성부, 성자, 성령은 모두의 기도의
대상입니다.
⑵ 엄밀한 의미로는 성부 하나님입니다.
성령의 기도하게 하시는 역사를 통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부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① 성부께 기도드림을 말하는 성구(마 6:6; 7:11; 눅 11:13)
②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부께 기도드림을 말하는 성구
(요 15:16; 16:23,24)
③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신다는 성구
(롬 8:26; 엡 6:18)
3. 기도의 여러 가지 형태
1) 개인기도
⑴ 일상기도란 일상생활에서 계속 되어야 할 기도를 의미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골 4:2; 엡 6:18; 살전 5:16)
⑵ 작정기도란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어떤 기도 제목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하는 기도를 말합니다.(단 10:2-3)
⑶ 단일기도란 간구인데 단 한 가지 목적을 위하여 계속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⑷ 중보기도란 도고 인데 남을 위한 중보적 기도입니다.
교회 회원이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목자는 양을 위하여, 양은 목자를 위하여 ,모든 양들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엡 3:14-19; 엡 6:18)
2) 공기도란 하나님의 교회에서 공 기도를 드릴 때 한사람이 전 교회를
대표하여 기도 드리는 것입니다.
4. 합당한 기도의 요건
합당한 기도는 응답이 될 것이며 열납되 것이지만 합당하지 않은 기도는
듣지도 받지도 아니하십니다.
1) 합당한 기도의 요건
촬스하지의 설명을 요약해보면
⑴ 진실로 적나라한 모습 그대로 가지고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들으십니다.(마 6:5; 요 4:24; 눅 18:9-14)
⑵ 경건하게 기도드려야 합니다.(계 11:16)
⑶ 겸손하게 드려야 합니다.(약 4:6; 눅 18:13)
⑷ 간절함이 있어야합니다.
(창 32:24-30; 왕하 20:1-7; 막 10:46-52; 눅 18:1-8; 눅 11:5-8)
⑸ 복종으로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요 15:7; 약 5:16)
⑹ 믿음이 필요합니다.(히 11:6; 약 1:6,7; 5:15)
⑺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요 16:24; 요 15:16)
2) 합당치 아니한 기도(응답되지 아니하는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⑴ 죄악이 있는 자의 기도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기도 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사 1:15)
⑵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기도
“구하여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 못 구함이니라.”
(약 4:3)
⑶ 교만한 자의 기도
바리세인의 교만한 기도(눅 18:9-13)보다
겸손한 세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⑷ 외식하는 자의 기도
“또 너희가 기도할 때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 6:5)
⑸ 의심하는 자의 기도
“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라“(약 1:6,7)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