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생
1) 영생이란 네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⑴ 절대적 의미의 영생이란 하나님의 영생을 말합니다.(딤전 6:16)
피조물들의 영생과 하나님의 영생의 차이점은 피조물은 시작이 있지만
하나님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생입니다. 피조물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영생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가지고 계신 영생입니다.
⑵ 상대적 의미의 영생은 천사, 마귀, 인간들의 영생을 말합니다.
이 상대적인 영생은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① 원시적 의미의 영생으로 이것은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 가졌던
영생으로, 성도들의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되는 타락이 없는 영생과
차이가 있습니다.
② 넓은 의미의 영생으로 이것은 생명체가 소멸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단과 그의 졸개들과 불신자들이 지옥불에
떨어져도 그들의 생명이 소멸되지 않습니다.(계 20:10)
③ 좁은 의미의 영생으로 지극히 행복한 상태에서의 영원한 삶을
뜻합니다.
즉 죄인들이 구원에서 얻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요 3:36; 요 5:24; 갈 6:7,8)
2) 영생에 대한 성경적 증거
뵈트너 교수가 제시한 영생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다음가 같습니다.
⑴ 구약의 증거
① 에녹의 증거로 창세기 5:24절과 히브리서 11:5절에서의 에녹에
관한 것입니다.
②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증거로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라”
라는 말을 합니다.
아브라함(창 15:15; 25:8), 이삭(창 35:29; 야곱(창 49:33)
③ 욥의 증거로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욥 14:14)의
질문에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위에 서실 것이
라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으로 하나님을
보리라”(욥 19:25,26)라고 고백합니다.
④ 다윗의 증거로 시편 16:10에서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하였고
베드로 사도는 이 말씀을 그리스도의 부활에 적용시켜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행 2:31)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윗은 시편 16:11에서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7:15에서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
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라고 말하였고
시편23편에서는 영생을 가르쳤습니다.
삼하 12:23에서 다윗은 죽은 아들을 보고자 하는 소망을 말하였습
니다.
⑤ 솔로몬의 증거로 전 3:11에서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하였으며 전 12:7에서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
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⑥ 선지자들의 증거로
- 이사야는 “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
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어 놓으리로다.”고 하였고
- 다니엘은 “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
을 당할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
토록 빛나리라 ”고 하였습니다. (단 12:2,3)
- 호세아 선지자도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
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고 하였습니다.
⑵ 신약의 증거
① 그리스도의 증거
디모데 후서 1:10에서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고 하였으며,
요한복음 11:15,26에서 “나는부활이요 생명이나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
니”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외에 신약의 대표적인 성구는 다음과 같습니다.(요일 5:11,12;
마 10:28; 요 5:28,29; 요 3:16; 14:2,3)
그러나 영생의 결정적인 증거는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② 사도 바울의 증거로는 롬 8:18; 고후 4:17,18; 딤후 4:7,8에서
말하였고, 우리의 육체를 죽음에서 떠나게 되는 장막 집으로
비유하였습니다.(고후 5:1)
③ 히브리서 기자의 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받치도록 명령을 받았을 때
영생의 신앙을 가졌다고 말합니다.(히 11:19)
☎ 성경은 인간이 불멸의 영혼을 가졌다는 것과 인간이 영원토록 살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 영생에 대한 반대주장 및 대체 개념들
벌콥(Berkhof)교수는 다음과 같이 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⑴ 영생을 반대하는 주장은 유물론이 있습니다.
이들은 “정신이나 영혼은 독립적인 실존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두뇌 활동의 소산물 내지는 기능에 불과하다.
간장이 담즙의 산출 원인이 된다. 그 기능은 기관이 쇠퇴하면
지속될 수 없다. 두뇌가 중지할 때 전신생명의 흐름도 멈추게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⑵ 영생에 대한 대체 개념들은
① 종족적 영생으로 인간이 그 몸에서 출생하는 자녀를 통해서 무궁한
세대까지 지속할 것이므로 인간은 그 종족을 통하여 영생한다는
주장입니다.
② 기념적 영생으로 실증주의자들의 주장으로 사람마다 그 이름이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을 목표로 해야 하며 그리하여 그 업적이
후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사함으로 기념되게 되면 그들의
마음속에 그 사람이 영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③ 감화적 영생으로 이는 기념적 영생과 밀접한 것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목표를 세워 영구적인 가치를 지닌 어떤일을
성취한다면 그의 감화력은 그가 죽은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입니다.
예수, 바울, 어거스틴과 토마스 나퀴나스, 루터와 칼빈 같은
사람들은 현재 까지 그들의 수행한 영향력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⑶ 이들의 대체개념의 비판은
① 유물론은 우주는 물질 뿐이며 하나님이 없다는 무실론적 철학은
출발점부터 잘못된 것이므로 말할 가치가 없습니다.
② 종족적 영생이나 기념적 영생, 감화적 영생이란 영생을 사모하는
인간의 염원이 영적 무지로 말미암아 자위수단으로 고안한 대체물에
불과합니다. 후손은 "나"가 아닙니다. 나는 지옥에 갈수도 있지만
후손은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기념되거나 감화력으로 남아 있는 것도 결코 그
기념이나 감화력이 그 사람의 영혼이나 생명일 수 없습니다.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