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영감의 성질
성경을 기록함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감동시킨 것인가 알아보는 것이
영감의 성질의 문제입니다.
1. 기계적 영감설 - 성경을 기록할 때 성령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게
하였다는 주장입니다.
2. 직관적 영감설
자연인들의 특출한 통찰력이지 그 이상의 초자연적인 산물이 아니라는
설입니다. 즉 철학이나 예술방면에서 대 걸작을 만들어 내는 통찰력
처럼 종교에서 대 걸작을 만들어 내는 일은 같은 통찰력으로 보는 것
입니다.
3. 조명적 영감설 - 성경 기록이 영감된 것이 아니고
성경 저자가 영감된 것이라는 설입니다.
4. 동력적 영감설
성경기록은 인간의 언어 사상, 문체 등을 성경 사용하셨다는 점에서는
유기적 영감설과 일치하나 기록된 성경에도 인간적인 내용이 들어가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유기적 영감설
유기적 영감설은 하나님께서 저자들의 성품과 기질, 은사와 재능
교육과 교의, 용어, 어법, 문체 등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사용하
는 인간 저자의 인간적 요소가 그 흔적을 남기고 있지만 거기에 기록
된 내용들이 전적으로 신적계시의 산물이요 인간적 사유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유기적 영감설과 동력적 영감설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통점 - 유기적 영감설과 동력적 영감설은 모두 기계설을 반대하여
성경기록에는 인간 저자의 인간적 요소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차이점
- 동력적 영감설은 영감을 일반 신자가 받는 성령의 조명과 다른 것
이라고 말하면서도 인간 저자의 인간적요소가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유기적 영감설은 성경기록에 인간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으나
거기에 기록 된 내용들이 전적으로 신적계시의 산물이요 인간적
사유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초자연적 계시를
나타내기 위하여 인간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심으로 표현 방법에는
인간적인 요소가 나타나지만 기록된 내용은 인간의 자연적 진리가
아니요 전적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계시진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딤후 4:13)란
것을
- 동력적 영감설을 주장하는 사람은 이것은 하나님의 진리가 아니고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는 단순한 인간적인 부탁이다.
- 유기적 영감설을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이것도 풍성한 하나님의
계시 진리를 나타내는 말씀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
① 바울의 복음사역을 위한 헌신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
는 것입니다.
즉 추운 겨울날 쉴만한 따뜻한 집도 없이 드로아가보의 집에
두고 온 겉옷이 생각나는 비참한 환경!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워 가죽종이에 쓴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주님께 향한 그의 열심과 사랑(딤후 4:13)이고
② 이 말씀은 동역자 상호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유기적 영감은 하나님이 인간적인 요소를 통하여 계시를 나타
내시되 계시된 기록은 모두가 하나님의 계시진리요 인간의 산물이 아니라
는 것입니다.
출처. 기초교의 신학. 하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