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물질세계와 창조

      창조된 피조물에 따라 물질세계의 창조와

                          영적세계의 창조로 분류됩니다.

Ⅰ. 창조에 대한 성경기록의 특징

    성경에서 창조에 대하여 두 가지 특징을 말하고 있습니다.

  1. 구원론적 입장에서 기록함

     성경은 창조에 관하여 기록 할 때 그 목적은 과학적 또는 지질학적에

     관점을 두지 않고

     구원론적 입장에서 인간과 우주와 하나님의 관계를 밝히는데 창조문제

     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이 구속계시인바 구원을 말하려면 

       먼저 타락한 인간 상태를 말해야 했고(3장),

       타락 후 인간의 상태를 바로 알려면 그 인간의 생활 처소가 되는

       우주의 기원을 알아야 합니다.(창1장)

     즉 인간은 그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우주 안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과 그 생활환경이 범죄 전후에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를 알려주기 위하여 창조에 대하여 설명해야 합니다.

     우주가 구원 받을 인간과 관계가 없다면 성경은 창조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드라이버는 “창세기 제1장의 가치는 이것이 과학적인 면에서가 아니

     라 이것의 신학적인 면에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2. 성경 창조론의 독특성

     성경의 창조론은 유일신인 하나님이 자기 권능의 단순한 말씀으로

    무(無)에서부터 우주를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성경의 창조론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특별계시로 말미암은 정확한

    진리라는 것입니다.

 

Ⅱ. 창조의 연대 문제

    우주는 언제 창조되었을까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즉 성경에 나타난 인류의 계보를 통하여 창조의 연대를 계산하면 기원

    전 4-5 천 년 전 밖에 되지 않으나 지질학과 같은 자연과학의 견해는

    40-50억년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차이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나,

    해답은 창세기 1장의 해석과 아울러 몇 가지 이론이 나옵니다.

 

  Ⅰ.서론설(序論說)

     이 학설은 창세기 1장1절과 2절을 제3절 이후에 나오는 천지창조의

     본론에 대한 일반적인 서론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하여 실제적인 창조는 제 3절의 빛의 창조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창조역사의 연대를 기원전 4004년으로 못박고 있습니다.

  2. 중건설(重建設)

     이 설은 태초(창1:1)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처음으로 창조하신

     것이나

     제2절에 나오는 땅의 공허하고 혼돈한 상태는 처음에 있던 세계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결과로 생긴 현상이었으며

     제3절부터 시작되는 창조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창조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창1:1,2절과 1:3절 사이에는 장구한 세월이 있다는 것입니

     다.

  3. 시대설(時代設)

     이 학설의 내용은 창 1:5,8,13의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말은 하나의 상징적인 표현으로서 한시대의 종말과 다른 한시대의

     시각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 학설의 주장은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성구에 호소

     합니다.

  4. 24시간 1일설

     창세기의 1장의 “날”을 글자 그대로 1일로 보는 견해입니다.

  5. 문제 해결의 시도

     지질학적 연대와 성경의 연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김희보 박사는 이 문제에 대하여

       “오늘날 돠학적인 측정에 의하여 지구의 년령을 수백만년 혹은

       수천만년으로 추측한다 할지라도 그로써 성경이 스스로 말하지 않고

       있는 이 창조의 년대를 비과학적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할 때도 갓난 어린아이로

       창조한 것이 아니라 벌써 모든 피조물을 주관할 수 있는 성인으로

       창조하셨던 것 같이 에덴 동산에는 벌써 각종 수목이 울창하고 성숙

       한 지구로 창조하신 것이 분명하니 창조되던 그날 그때의 지구 연령

       을 그 누가 가희 헤아려 알 수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천지와 모든

       만물의 창조는 24시간을 하루로 하는 현실적이 엿새 동안에 창조되

       었다고 해서 비과학적이란 말은 온당치 않다.”

     성경은 우주창조에 관한 내용들을 구원론적 목적에서 기록한 것이며

     자연과학적 목적에서 기록된 것이 아니므로 창조의 년대에 대하여

     우리는 성경에서 만족한 대답을 얻을 수 없다할 지라도 성경이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성경은 말하지 아니할 뿐

     잘못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Ⅲ. 각일의 창조 사역

   ① 첫째 날 빛이 창조되었다. 낮과 밤이 구성됩니다.

      그러면 네쨋 날에 태양과 별의 창조하였기 때문에 모순되는 것 아닌

      가 생각 되지만 넷째 날에 창조된 태양과 별들의 빛 자체가 아니고

      빛의 휴대자이기 때문입니다.

   ② 둘째 날도 분리의 사역입니다.

      구름과 바다가 나뉨으로 궁창이 성립됩니다.

   ③ 셋째 날도 분리의 사역으로 바다와 육지로 나뉩니다.

      초목과 식물계가 성립됩니다.

   ➃ 넷째 날에는 일월성진이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하여 빛의 휴대자로

      창조되었습니다.

   ➄ 다섯 째 날에는 공중과 수중의 거주자인 새들과 물고기들이 창조되었

      습니다.

   ⑥ 여섯 째 날은 인간을 흙으로 형성하고 영혼은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

      셨습니다.

   ⑦ 일곱 째 날은 창조의 사역을 마치고 기뻐하시고 유식하셨습니다.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