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형벌론과 징계론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대가를 치루는데 이것이 형벌입니다. 성경에서는 죄의 대가로 징계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1. 형벌
1) 형벌이란 죄를 지은 자에게 하나님의 공의로 말미암아 가해지는
고통이나 해악입니다.
2) 하나님이 인간에게 형벌을 내리시는 목적은
⑴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거룩에대한 반역이므로 이 거룩을 옹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는 범죄에 대한 형벌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욥 34:11, 12; 시 62:12; 벧전 1:17)
⑵ 죄인의 교정입니다.
죄인을 교정하시고 개선시켜서 온전한 인간을 만드는데 있습니다.
⑶ 범죄의 예방입니다.
⑷ 결론적으로 형벌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공의의 만족이며,
죄인의교정이나 사회적 예방은 부수적인 목적입니다.
3) 범죄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내려지는 형벌은 4가지로 구분됩니다.
⑴ 영적사망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됨을 뜻합니다.
(창 3:23,24; 엡 2:1; 눅 9:60)
⑵ 생활 속에서 모든 고난이 포함됩니다.
① 뱀과 원수가 되게 하셨고(창 3:15)
② 해산의 고통을 주셨고(창 3:16)
③ 땅의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고
④ 에덴동산에 내어 쫒김을 받아 하나님과 영적 교제가 끊어진
영적 고아가 되었다.(창 3:23,24)
위에 주어진 형벌 외에도 이 땅위에서 당하는 모든 고난은 다 포함
됩니다.
⑶ 육체적 죽음이 옵니다.
육체적 사망은 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죄에 대한 형벌이라는
것입니다. (창 3:19; 롬 6:23; 창 2:17; 롬 5:12)
⑷ 영원적 사망이 옵니다.
인간의 죄값으로 말미암아 지옥에 떨어져 영원토록 당하는 고통을
말합니다. (마 25:26; 막 9:47,48; 살후 1:9)
2. 징계론
1) 징계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은 성도들이 때로는
연약하며 범죄의 자리에 떨어질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잘못을
깨우쳐 다시 신앙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가하시는 채찍이
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① 징계는 형벌이 아닙니다.
성도에게는 정죄, 곧 형벌이 없기 때문입니다.(롬 8:1)
그러므로 징계란 하나님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입장에서 내리는
꾸지람인 것입니다.
② 징계는성도에게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지만 완전 성화되지 못하여 실수하
고 범죄의 자리에 떨어지는데 이를 하나님은 형벌이 아니라
사랑으로 채찍을 가하시는 것이 징계입니다.
2) 성경적 근거 (잠 3:11,12; 히 12:9-7; 신 8:5,6; 고전 11:32)
3) 징계의 목적을 성경의 표현대로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의 계명 지키고 그를 경외하기 위하여 (신 8:5,6)
② 하나님께 복종하며 살게 하기 위하여 (히 12:9)
③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기 위하여 (히 12:10)
④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히 12:11)
☎ 징계는 하나님의 성도들로 하여금 죄악의 길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 안으로 돌아오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닮는
거룩한 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징계를 받은 성도의 자세
⑴ 회개하는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잠 3:11; 욥 3:11)
⑵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히 12:5)
⑶ 인내를 하여야 합니다. (히 12:11-13)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