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 기본적인 서정과 유동적인 서정
1. 유동적인 서정
1) 개혁파 신학자들의 구원서정 요약 비교하여 봅시다.
⑴ 요한 칼빈
① 신앙과 소명 ② 중생(회심, 성화, 신앙적 투쟁 포함)
③ 칭의 ④ 예정 ⑤ 부활
⑵ 마스트리흐트
① 소명 ② 중생 ③ 회심 ④ 그리스도와 연합 ⑤ 칭의 ⑥ 양자
⑦ 성화 ⑧ 영화
⑶ 브라켈
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 ④ 칭의 ⑤ 양자 ⑥ 평화 ⑦ 성화
⑷ 보스
① 중생 ② 소명 ③ 회심 ④ 신앙 ⑤ 칭의 ⑥ 성화
⑸ 훅스마
① 중생 ② 소명 ③ 신앙 ④ 회심 ⑤ 칭의 ⑥ 성화
⑦ 보존 및 견인 ⑧ 영화
⑹ 쉐드
① 중생 ② 회심 ③ 칭의 ④ 성화
⑺ 벌콥
① 그리스도와 연합 ② 회적소명 ③ 중생과 유효적 소명
④ 회심 ⑤ 신앙 ⑥ 칭의 ⑦ 성화 ⑧ 견인
⑻ 찰스 핫지
① 중생 ② 소명 ③ 신앙 ④ 칭의 ⑤ 성화
⑼ A.A 핫지
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 ④ 그리스도와의 연합 ⑤ 회개
⑥ 칭의 ⑦ 양자 ⑧ 성화 ⑨ 견인
⑽ 벌카우어
구원 서정 불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⑾ 스트롱
① 선택 ② 소명 ③ 그리스도와의 연합 ④ 중생 ⑤ 회심
⑥ 칭의 ⑦ 성화 ⑧ 견인
⑿ 박형룡
① 소명 ② 중생 ③ 회심 ④ 신앙 ⑤ 칭의 ⑥ 수양 ⑦ 성화
⑧ 견인 ⑨ 영화
⒀ 죤 머레이
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과 회개 ④ 칭의 ⑤ 양자 ⑥ 성화
⑦ 견인 ⑧ 연합 ⑨ 영화
⒁ A. 카이퍼
① 중생 ② 소명 ③ 칭의 ④ 신앙 ⑤ 성화
⒂ H. 바빙크
① 소명 ② 칭의 ③ 성화 ④ 영화
2. 구원서정으로 고려될 수 있는 개념들에게 어떤 것들이 있는가?
1) 위에 열거된 구원서정 가운데 나타난 개념들을 모두 뽑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선택 ② 소명 ③ 중생 ④ 회심 ⑤ 신앙 ⑥ 회개 ⑦ 양자
⑧ 그리스도와의 연합 ⑨ 칭의 ⑩ 예정 ⑪ 성화 ⑫ 견인
⑬ 수양 ⑭ 평화 ⑮ 부활 ⑯ 영화
2) 이 가운데서 같은 의미이지만 용어상의 차이로 표현된 것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⑴ 선택과 예정은 같은 것이고
이는 구원적용의 범주가 아니므로 제외합니다.
⑵ 회심은 신앙과 회개를 묶은 용어이기 때문에 제외합니다.
⑶ 양자(養子)와 수양(收養)은 우리말의 두가지 표현이므로
양자로 통일하면 됩니다.
⑷ 부활은 곧 영화를 뜻하므로 영화의 개념에 포함시켜 제외시키는
것이 옳습니다.
그려면 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 ④ 회개 ⑤ 양자
⑥ 그리스도와의 연합 ⑦ 칭의 ⑧ 성화 ⑨ 견인 ⑩ 영화
⑪ 평화 로 구원서정의 개념으로 고려 될 수 있습니다.
3) 위에서 신앙과 회개는 두 서정이 아니라 같은 서정의 양면이라
주장됩니다.
또한 평화는 성령의 내주하시어 이루어지는 결과인데 이것은 성화의
정도에 비례되는 것을 성화의 개념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렇게 보면 구원서정으로 고찰된 개념들은
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과 회개 ④ 양자 ⑤ 그리스도와의 연합
⑥ 칭의 ⑦ 성화 ⑧ 견인 ⑨ 영화의 9가지가 됩니다.
3. 이들 가운데 유동적 서정이 되는 개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그리스도와의 연합
루터파는 그리스도의 연합은 인간 중심으로 취급하여 사람이 믿어서
연합이 이루어진다고 보고 신앙 다음에 놓았습니다.
개혁파는 신 중심으로 취급하여 그리스도와 연합은 구속 적용에서
성령에 의하여 실현되고, 구속 계획과 구속성취까지 이 연합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연합은 구속서정의 한 단계가 아니고 전체 구원서정의 기초라고 보아
부수적 단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② 견인
구원 서정에서 생각할 때 이것은 중생의 성질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견인 교리란 오직 끝까지 견디는 자만이 참 성도라는 교리
인데, 즉 유효적 소명을 받아 성령이 내주하는 자는 끝까지 그 신앙을
유지한다는 교리인데 이 말은 중생자는 결코 구원에서 제외될 수 없고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신앙은 끝까지 유지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③ 양자
칭의의 결과는 두 가지가 있는데 소극적은 정죄에서 해방이요,
적극적으로는 사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특권을
얻어 누리게 된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자는 칭의의 적극적인 면으로 볼 수 있으므로 유동적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④ 성화와 영화
성화는 중생 이후 신앙과 회개로 말미암는 점진적, 계속적인 과정이
며, 영화는 곧 성화의 완성으로 볼 것이므로 하나로 묶는게 좋을
것입니다.
2. 기본적인 서정
다음이 9가지 서정에서(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과 회개 ④ 양자
⑤ 그리스도와의 연합 ⑥ 칭의 ⑦ 성화 ⑧ 견인 ⑨ 영화)
유동적인 서정을 제외하면 5가지(① 소명 ② 중생 ③ 신앙과 회개
⑥ 칭의 ⑨ 영화)가 남는데 이것이 기본적 서정입니다.
결론적으로 구원적용 원리에 따른 구원서정론에서
개혁파의 근본적인 것은 구원의 전적인 은혜를 강조하여 인간의 전적
부패교리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중생은 하나님의 단독사역이며
중생이전에는 인간 편에서 어떠한 신앙 활동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중생 앞에 신앙이나 회개가 올수 없습니다.
소명, 중생, 신앙과 회개, 성화의 순서는 이를 정해주는 성구가
있습니다.
즉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
성구에서
① 소명 ② 칭의 ③ 영화의 순서가 정해짐니다.
그런데 중생과 소명의 순서인데 개혁파 신학자 간에 중생과 소명
순으로, 혹은 소명과 중생순으로 놓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중생을 성령이 죄로 말미암아 병든 심령을 수술하는 일이라면 소명은
입원수속이라 할 수 있으므로 소명과 중생 순으로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이 이론을 요약하면 다음 도표로 구원서정이 제시됩니다.
|
기본적 단계의 순서 |
①소명 ② 중생 ③신앙과 회개 ④칭의 ⑤영화 |
|
유동적 단계의 순서 |
⑥ 견인 ⑦ 양자 ⑧ 성화 |
|
기초단계 |
⑨그리스도와의 연합 |
다음 각론에서 9가지 순서를 고찰해보기로 합시다.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