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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스도의 속죄의 의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행위의 의미는 4가지로

   제사(sacrifice) - 십자가에 달려 죽은 신 일

   유화(propitiation) -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는 일

   화목(redoncilation) -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원수 되었던 상태를

                         돌이키게 하는 일

   구속(redemption) - 그들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는 행위)이라는

                      표현입니다.

  1) 제사

     제사의 세 가지 특성은

      ⑴ 속상적(贖償的) 제사 - 그리스도의 우리의 죄 값으로 대신 형벌을

                               받으신 속상적 제사입니다.(사 53:5-6)

      ⑵ 원형적(原型的) 제사 - 제사 드리는 자의 죄에 대한 책임과 그

           책임을 담당시키는 제물사이에는 커다란 불균형이 있습니다.

           즉 구약의 제도는 한낱 모형에 불과한 것이며 진정하고 완전한

           속상적 제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드리신 제사입니다.

            (히 9:11-12; 히 9:23; 히 8:4-5)

      ⑶ 자신을 제물로 드린 제사

         구약의 제사는 모형적인 것입니다.

         그 제물을 가지고서는 제사드리는 자의 죄 및 죄책을 완전히 제거

         할 수 없습니다.

         제물의 효력이 영원하고 완전한 것이 되려면 제물은 모형이 아닌

         원형적인 제물, 곧 그리스도 자신밖에 없습니다. (히 9:13-14)

  2) 유화(Propitiation)

     ⑴ 성경의 표현

        우리말 성경에서는 유화라는 말은 화목제물, 화목제 또는 구속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이 용어가 쓰인 성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롬 3:25; 요일 2:2; 요일 4:10; 히 2:17)

     ⑵ 유화(宥和)의 의미

        구약에서 유화란 “덮는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덮는다의 개념에서 주목하여야할 세 가지 사항은

          ① 그 덮음은 죄에 관한 것입니다.

          ② 그 덮음의 결과는 깨끗하게 함과 용서함입니다.

          ③ 덮음과 그 결과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레 4:35; 10:17; 16:30)

        이러한 사실들을 통하여 유화라는 말은 “회유함(placate)”,

       “지정시킴(pacify),"달램(appease)",“무마시킴(conciliation)"

        등의 단어로 설명되는데 유화의 목적은 이 불쾌를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즉 유화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자기 백성들의

        죄를 가리고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와 불쾌를 가라 않히는

        것을 뜻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희생은 인간의 죄를 가리고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 앉히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3) 화목(Reconciliation)

    ⑴ 화목의 의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생긴 소원(alienation),

       적대(enmity)관계를 제거시켜 중간에 막힌 담을 헐고 하나 되게

       하는 일을 뜻합니다.

       그려면 적대감의 제거는 어떤 적대감의 제거일까요?

       인간을 향하여 갖고 계신 하나님의 적대감 제거냐,

       아니면 하나님에 대하여 갖고 있는 인간의 적대감 제거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⑵ 인간의 적대감 제거라는 주장

       이러한 주장은 성구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롬 5:10; 고후 5:18; 엡 2:16; 골 1:20

       즉 화목은 우리의 적대감을 제거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행위로 이루어진다고 해석되어 왔습니다.

    ⑶ 하나님의 적대감 제거라는 주장

       화목에서 맨 앞에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적대감이

       아니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적대감, 즉 소원(疏遠)입니다.

       인간의 죄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에게 적대감을 불러 일으킨 것입니

       다.

       인간이 하나님께 대한 적대감을 갖게 된 것은 범죄로 타락한 이후의

       일입니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생긴 소원상태는 하나님의 적대감

       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따라서 화목은 하나님의 적대감 제거라는 것

       이 본질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① 위에서 열거한 성구의 의미

           인간의 적대감을 제거하는 것이 화목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성구들(롬 5:10; 고후 5:18, 20 엡 2:16; 골 1:20)은 오히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적대감을 제거한다는 것보다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소원(疏遠)상태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② 하나님의 적대감을 제거하는 것이 화목의 본질임을 암시하는

          성구들

          <롬 5:8-11의 성구에서 유의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롬 5:10절의 하나님과 더불어“화목되었은즉”의 시제

               화목되었다는 것이 과거의 시제입니다.

               이 시제는 화목이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 완성된 사건

               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 적대감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적대감을 제거

               함으로 이루어진 화목을 뜻합니다.

            ⓑ 화목의 칭의의 대구(對句)

               롬 :10절의 “그 아들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부터 더불어 화목되었은즉”이란 말은 롬 5:9절의“그 피로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이란 말과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되었은즉”이란 사법상의 힘과

               유사한 것으로 주어지는 것이며, 또 하나님의 행위와 판단

               이라는 객관적인 영역에서 일어난 것임을 암시해 줍니다.

            ⓒ 롬 5:11절의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이란 표현

               이 표현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적대감이 사라지고

               그 대신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암시

               합니다.

          <고후 5:18-21절에서>

            ⓐ 화목은 하나님의 역사로 표현되었습니다. (18절,19절)

            ⓑ 화목은 완성된 사역입니다. (18,19,21절).

            ⓒ 화목은 하나님의 행위로 성립됩니다. (21절)

            ⓓ 이 화목의 완성품이 곧 복음입니다. (18,219절)

               복음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적대감이 제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복음의 내용입니다.

            ⓔ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권고

               20절의 권고는 하나님의 적대감이 제거된것을 전제로 해야

               되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의 속죄는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생긴

            하나님의 적대감을 제거하는 화목을 이루신 것입니다.

  4) 구속

    ⑴ 구속의 의미

       ① 넓은 의미는 구속사역 전체를 가르킴니다.

       ② 좁은 의미는 엡 1:7; 골 1:14; 히 9:15 성구에서 구속이란

          죄사함을 받는 것, 즉 죄값을 대신 지불하는 속량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⑵ 무엇으로부터의 구속인가?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았다고 할 때 그것이 무엇으

       로부터의 구속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 율법의 저주로부터의 구속

           성경은 결코 율법으로부터 구속함을 받았다고는 가르치지 않습

           니다. 우리는 지금도 율법을 지킬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조의 속죄로 말미암아 우리가 율법의 저주

           에서 구속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 갈 3:13)

        ② 의식적 율법으로부터의 구속

           갈 4:4-5에서 모세의 후견인적 율법, 곧 의식적 율법으로부터의

           구속입니다.

           갈 4:2에서 구약 아래 있었던 하나님의 백성은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었고 또 미성년자로 있었습니

           다. 갈 3:23-24에서 보는 것 같이 이 후견적인 몽학 선생은

           모세의 율법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이 몽학선생 아래 있는

           자들에게 아들의 명분을 얻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갈 3:25-26)

           결국 한마디로 말해서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셨던 의식적 율법으로부터

           구속 되었습니다.

        ③ 공로적 율법으로부터의 구속

           행위언약에서는 인간이 율법을 지킴으로써만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이제는 니 조건으로부터

           해방되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④ 죄책으로부터의 구속

           롬3:24; 엡 1:7의 성구에서 알 수 있습니다.

        ⑤ 죄의 세력과 오염으로부터 구속

           딛 2:14; 벧전 1:18-19의 성구에서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교의신학. 하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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