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죽은자의 부활

 1) 부활론의 중요성

   ⑴ 교리적 중요성

     ① 사도들의 메시지의 중심

        초대교회 시대의 사도들의 전한 복음의 핵심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기에 필연적으로 뒤따라 일어나는 성도들의 부활이었습니다.

        즉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행 2:23,24; 시16편; 행 3:14,15; 4:10)

        또한 사도들은 신자의 부활을 말하며 이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결정적인 사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롬 8:11)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으로 이 부활이 없으면 우리으 믿음도 헛된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② 신학에서 중요한 지위

        사도들의 증거가 그러하였기 때문에 부활은 기독교 신학에 가장 중요한

        지위를 점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믿음도 헛될

        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학 전체가 헛된 것이 되어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⑵ 실제적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고난 극복의 힘이 됩니다.

        신앙생활은 좁고 협착하며 때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고

        순교의 제물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성도들은 이 땅에서 많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롬 8:17,18)

     ② 슬픔을 당한 자에게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죽음으로 헤어졌을 때 부활이라는 것이 없으면

        그 슬픔을 위로할 수도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위안과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살전 4:13-18)

 2) 부활의 성경적 증거

    죽은 자의 육체가 살아서 영원한 생명의 세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가르쳐 주시는 것은 성경밖에 없습니다.(시편 16편)

    이 예언은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도

    그분을 따라 부활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⑴ 구약의 증거

     ① 모리스산상에서 아브라함의 신앙

        하나님이 이삭을 모리스산상에서 제물로 드릴 것을 명령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그 명령을 그대로 순종한 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의

        신앙은 부활을 믿는 신앙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히 11:17-19)

     ② 열조와 함께 잔다의 표현

        구약에서 죽음을 “잔다”라고 표현한 것은 잠은 깰 때가 있는 것처럼

        죽은 자가 다시 부활 할 때가 있음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하 26:23; 28:27; 32:33)

     ③ 부활을 직접 가르키는 성구들도 있습니다.

         (사 26:19; 단 12:2; 겔 37:13)

   ⑵ 신약의 증거

     ① 예수님이 증거하는 성구들도 있습니다. (요 6:39; 6:54; 5:29; 11:25)

     ② 사도 바울의 증거로 고전 15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1-12절), 그리스도의 백성과 부활의 가능성과 확실성을

        논증하고(13-34절), 부활의 성질을 논하여 반대설의 무용함을

        폭로하였습니다.(35-58)

        또한 바울은 살전 4:16; 빌 3:21; 롬 8:11; 23에서도 부활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③ 사도 요한도 부활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계 20:4,5)

 3) 부활의 성질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루어질 성도들의 부활은 다음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⑴ 성도들의 죽은 육체적 부활은 삼위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① 성도의 육체적 부활은 성부의 사역입니다. (고후 1:9; 요 5:21)

     ② 성도의 육체적 부활은 성자의 사역입니다. (요 5:21; 6:40)

     ③ 성도의 육체적 부활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롬 8:11)

   ⑵ 성도의 육체적 부활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결과이다. (고전 15:13-22)

   ⑶ 성도의 부활은 육체적 부활입니다.(롬 8:11, 23)

   ⑷ 죽기 이전의 육체와 부활 후의 육체의 관계는 동일성과 변화성이 있습니다.

     ① 동일성은 육체가 죽어서 땅에 묻혔던 바로 그 육체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롬 8:11하; 23하; 요 20:25)

     ② 죽기 이전의 몸과 부활 후의 몸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령한 변화를 받은 육체이기 때문입니다.

        썩지 아니 할(고전 15:53), 영광스러운(고전 15:43),

        신령한(고전 15:44),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 한(계21:4)육체이며,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육체로부터 미루어본다면 문이 닫힌 상태에서도

        들어올 수 있으며(요 20:19),

        직접 하늘로 올라갈 수도 있는(행 1:9; 눅 24:51)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몸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후의 모습이 변화되었기

        때문에 엠마오 도상에서 두 청년은 잠시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⑸ 육체의 부활은 전체성으로 성도와 모든 악인에게도 있습니다.

      성도는 영생을 위하여, 악인은 영벌을 위하여있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단 12:2; 요 5:28,29; 행 24:15)

                                                                            출처: 교의신학. 하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