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임신

임신성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당뇨병이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하며,

최근 비만이나 고령 산모가 늘어나면서 임신성당뇨병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비만 및 젊은 연령에서의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가임기

여성들에게 제2형 당뇨병 유병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신 기간 중 혈당조절이 잘 되지 못할 경우에는 거대아가 될 수 있고

이는 분만 중 산모 및 신생아의 합병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므로

철저한 혈당조절이 중요합니다.

임신성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매일 자가혈당측정을 하여 식전 혈당을 95 mg/dL 이하,

식후 1시간 혈당을 140 mg/dL 이하,

식후 2시간 혈당은 120 mg/dL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목표혈당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성당뇨병이 있던 산모들 중 상당수에서 시간이 지난 후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므로 당뇨병 발생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인

당뇨병

당뇨병을 가진 노인 환자의 경우에는 대개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 시청각 장애, 영양실조 및 근감소, 요실금, 보행장애 등

다른 신체장애를 가진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들로 인해 이미 복용하고 있는 약제의 종류가 많고

인지기능의 장애나 우울증 등 정서기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환자의 전반적인 상황과 기능을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당조절의 목표는 건강한 성인과 다르지 않으나

노인 환자의 특성에 맞게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작용시간이 긴 약제의 사용을 피하거나 약제의 상호작용 또는

부작용에 대해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부부생활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성기능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개인별로 증상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남자의 약 50%, 여자의 약 30% 에서 성기능장애가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자의 경우에는 발기부전이 가장 대표적이고,

여자의 경우에는 성적 각성 장애(흥분이 안 됨)나 윤활액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성교 동통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성욕 장애(성욕이 안 생김)도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여성에서 훨씬 빈번합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나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의 요인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당뇨병환자의 성기능장애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으로 초기에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적절한 혈당조절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있을 시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나 윤활제 등의 사용이

성적 만족감을 호전시킬 수 있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청소년기

당뇨병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가족상담 및 가족중심 행동치료를 포함하여 적극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치료를 시작 할 때에는 영양, 운동 등을 포함한 생활습관 교정도

함께 시행되어야 합니다.

과체중인 소아청소년(10세 이상 또는 사춘기)에서 다음 조건에 2가지 이상 만족될 경우 3년에 한 번씩 당뇨병 선별검사로 공복혈당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 인슐린 저항성의 증상 또는 징후가 있을 경우(흑색극세포종,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다낭난소증후군, 저출생체중아)

  • 태아 시기에 산모의 당뇨병 또는 임신성당뇨병에 노출된 경우

아픈 날

몸이 아픈 날이더라도 음식을 아예 못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인슐린과 경구혈당강하제는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식사량에 따라서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몸이 아플 시에는

자가혈당측정을 시행하고 만약 발열이 있거나 평상시보다 혈당이

높을 시에는 4시간 간격으로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식욕이 많이 떨어진 경우라면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만약 메스꺼운 증상이 있으면서 계속 구토를 하며, 전혀 먹거나

마시기가 힘든 경우라면 의료진과 상의하거나 응급실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술 전후

당뇨병을 치료중이거나 혹은 이전에 진단받았던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수술을 고려할 시에는, 수술 수주 전 혈당조절 상태 및 동반된 심혈관계 합병증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복용하는 약제들 중 수술 수일 전부터 중단이 필요한 약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제를 확인하여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

당뇨병환자라도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적절히 혈당조절이 이루어지는 상태라면 장기간 여행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주치의에게 여행 시의 투약방법, 긴급시의

대응책을 확인하고, 해외여행을 갈 경우에는 긴급 시에 대비하기 위해

인슐린이나 경구약제의 이름, 용량, 사용법 등을 영문으로 쓴 진단서나 처방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복용할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인슐린 주사 바늘 등은

충분히 가져가도록 하고, 혈당측정기를 준비하여 정기적으로

자가 혈당을 확인합니다.

여행 중 이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자신은 당뇨병환자이며,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를 기입해놓은 당뇨카드를 소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가능하면 혼자 여행하는 것은 피하고, 저혈당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사탕이나 크래커, 스낵 등을 준비합니다.

또한 당뇨병환자에게는 다리 부상이나 발의 상처가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연고나 반창고를 준비해가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