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당뇨병 알기
1. 당뇨병이란
당뇨병 |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해 적절하게 이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혈액 안에 쌓이는 고혈당을 공통 현상으로 하는 대사이상 질환입니다. |
당화 혈색소 | 혈액의 적혈구를 구성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어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
당뇨병의 혈당조절 지표로서 만성 합병증 및 심혈관 합병증 발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입증되어 당뇨병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2-4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조절 상태를 반영하는데, 특히 50% 정도는 최근 1개월간의 평균혈당에 의해 결정됩니다. | |
금식할 필요가 없고 검증된 장비로 시행할 경우 모세혈액을 이용한 현장검사 방식으로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
혈당 | 정상인의 혈액에서 대부분 포도당으로 공복 시 농도는 70-99 mg/dL 이고, 식후혈당은 공복 시보다 20-60 mg/dL 정도 증가됩니다. |
혈당 수치는 채혈하는 혈액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음식 섭취 여부와 섭취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검체의 종류(전혈, 혈장, 혈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서 채혈해서 하는 검사와 집에서 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혈당 수치가 다르게 나옵니다. |
2. 당뇨병의 분류 및 진단
제1형 당뇨병 | 췌장의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인슐린 결핍이 원인입니다. |
제2형 당뇨병 | 인슐린 저항성(인슐린 작용효과의 감소)과 상대적인 인슐린 분비량 부족을 특징으로 하는데 우리나라 당뇨병환자의 대부분(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임신성당뇨병 | 임신 중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 중의 하나로 임신성 고혈압, 분만 시 손상, 난산, 산모의 당뇨병 발생과 관련이 있고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골절 및 신경손상 등 주산기 합병증을 유발하여, 장기적으로 자녀의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기타 당뇨병 | 제1형, 제2형 당뇨병 및 임신성당뇨병에 해당하지 않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2차성 당뇨병입니다. 췌장염, 췌장절제술 후 상태와 같은 췌장 외분비 장애 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같은 내분비 질환 스테로이드와 일부 항정신병약제와 같은 약물에 의한 발생등이 있으며 간염, 간경화 같은 간질환에서도 고혈당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
1) 당뇨병의 분류
당뇨병의 진단기준에 대한 의사용 지침의 권고사항 |
① 공복혈당 ≥ 126 mg/dL (이 기준은 명백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른 날에 검사를 반복하여 확인합니다.) |
②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과 임의 혈당 ≥ 200 mg/dL |
③ 75 g 경구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당 ≥ 200 mg/dL |
④ 당화혈색소 ≥ 6.5% |
2) 진단기준
당뇨병의 진단기준(간이혈당측정기 수치로는 진단 하지 않음) |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의 혈당 | |||
< 140 | 140 - 199 | ≥ 200 | ||
공복혈당 | < 100 | 정상 | (내당능장애) 당뇨병 전단계 |
당뇨병 |
100 - 125 | (공복혈당장애) | |||
≥ 126 | 당뇨병 | |||
◉ 당뇨병의 진단기준
- 8시간 이상 금식한 공복상태의 정상혈당 기준은 99 mg/dL 이하
공복혈당장애는 100-125 mg/dL
당뇨병 진단기준은 126 mg/dL 이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져 공복혈당만으로 당뇨병을 진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식후 고혈당만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내당능장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진단을 놓치는 수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 경구당부하검사는 포도당 75 g용액을 마시고
2시간 후 혈당 정상 기준은 139 mg/dL 이하,
내당능장애는 140-199 mg/dL,
당뇨병 진단기준은 200 mg/dL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30분, 60분,90분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당부하검사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
공복혈당이 정상일지라도 당뇨병 위험성이 높은 군
혈당검사가 모호하거나 산모인 경우 등에서 검사를 고려합니다.
- 당화혈색소 검사는 장기간(2-3개월) 평균 혈당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혈당측정보다
안정적이어서 2011년부터 새로운 진단기준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정상기준은 5.6% 이하,
내당능장애는 5.7-6.4%,
당뇨병 진단기준은 6.5% 이상입니다.
3)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기준
① 첫 산전 방문 시에 발견되는 당뇨병은 임신성당뇨병이 아닌
기왕의 당뇨병으로 판단합니다.
선별검사로는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며,
이는 1단계 혹은 2단계 접근법을 통해 진행됩니다.
② 1단계 접근법은
임신 24-28주 기간에 2시간 75 g 경구당부하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8시간 이상 금식한 공복상태의 혈당 92 mg/dL 이상,
1시간 혈당 180 mg/dL 이상,
2시간 혈당 153 gm/dL 이상 중
하나만 해당 되어도 임신성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③ 2단계 접근법은
먼저 금식 여부에 상관없이 50 g 경구당부하 후 1시간 혈당 140 mg/dL
(고위험군 산모는 130 mg/dL) 이상이면 선별검사 양성으로 판정하고,
이어서 100 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금식 상태에서 100 g 경구당부하 후 공복시 95 mg/dL ,
1시간 180mg/dL ,
2시간 155mg/dL ,
3시간 140mg/dL 이상 중에서
둘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 진단됩니다.
- 대한의학회/질병관리본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