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결핵 진료지침 권고 요약(개정판) Ⅷ. 잠복결핵감염 1. 잠복결핵감염의 정의 및 국내현황

by 김병광 posted Oct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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Ⅷ. 잠복결핵감염

1. 잠복결핵감염의 정의 및 국내현황

   결핵균에 감염되어 체내에 소수의 살아있는 균이 존재하나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항산균 검사와 흉부 X선

   검사에서 정상인 경우를 잠복결핵감염(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LTBI)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체내에 남아 있는 소수의 균을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결핵균의 항원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결핵감염을 진단합니다. 이러한 제한점 때문에 치료된 결핵도

   검사상으로는 결핵감염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LTBI의 진단은 결핵감염검사

   결과와 함께 활동성 결핵이 없다는 임상소견을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과거에는 LTBI에서 결핵 발생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예방화학치료’라는

   용어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체내에 생존해 있는 소수의 균을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LTBI의 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LTBI 치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 결핵 감염률은 1985년 및 1995년 전국결핵실태조사에서 시행된

   투베르쿨린 검사(tuberculin skin test,TST) 결과 20-24세에서 각각 74.5%,

   59.3%가 양성이었으나, 최근 시행된 연구에서는 15-20세의 고등학생이나

   젊은 군인에서는 약 20-30%의 TST 양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LTBI의 치료가 국가결핵관리사업에 추가된 것은 1995년부터이며

   2009년도 이후 결핵관리지침에서는 활동성 결핵환자의 접촉자에 대하여 흉부

   X선 검사와 TST 검사를 및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의 사용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LTBI의 치료 대상자도 과거에는 폐결핵 환자와 접촉한

   신생아와 6세 미만의 소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만을 언급하였

   다가 이후 학교 집단 발병에서의 감염자 및 종양괴사인자(TNF) 길항제 사용

   예정자가 대상에 추가되었으며 2009년부터는 결핵 발병 위험군을 지정하여

   LTBI 치료대상자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즉 국내에서도 점차 LTBI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강조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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