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0일 주일 하루는 축제의 날이었다.
아스콘 포장으로 잘 정돈된 교회의 마당에는 교회설립 60주년을 기념하며 펄럭이는 만국기들 아래에는 오색의 파라솔이 펼처지고 있을 때 원예고교 체육관에는 지역별 족구대회가 열띈 응원가운데 진행되는가 싶더니 어느 장로님께서 손수 제작하여 오신 두대의 철판구이에서는 고소한 고기내음을 풍기면서 군침을 돌게하였다.
교회의 화단쪽 양편에서는 바베큐가 노랑노랑하게 익고 있다 싶더니 드디어 축하객들로 성시를 이루고 말았다. 돼지수육, 바바큐, 돼지숫불구이로 삼삼오오 둘러않아서 온천공동체의 정겨움을 나누는 모습들이 너무나 보기에 좋았다.
중직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을 거르다 싶이 봉사하는 모습또한 아름답기만 하였다.
마친이후에 일사분란하게 테이블이 치위지고 설겆이까지 마친 모두에게는
예배 디랙터에 의하여 잘 준비된 열린 저녁예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공동체에서 25년, 30년 40년 52년까지 눈물과 기도로 헌신하신분들의
수고를 생각하는 시간과 함께 미래의 우리공동체의 주인공들의 축하순서를
뒤로하며 아름다운 기념일은 저물어 가고 있었다.
건강한 교회 온천공동체의 75주년 기념예배에는 더욱 큰 주님의 영광이
함께 하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